피아골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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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7-07-28 10:29본문
연곡사에서 4km쯤 산길을 오르면 천고의 울창한 원시림 골짜기가 시작돼 반야봉, 임걸령, 불무장등으로 이어지는데 이 골짜기가 피아골이다.
피아골은 빨치산 활동의 근거지로 유명했던 곳인데, 예로부터 이곳에서 오곡 중 하나인 피, 기장을 많이 가꾸었던 곳이라 그로부터 자연히 피밭골이라 부르게 되었고,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발음이 피아골로 이름이 전환되었다고 한다. 지리산중에 있는 계곡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꼽히는 피아골계곡은 수량이 풍부하여 여름철에는 많은 피서객이 찾는 곳이다.
계곡을 따라 오르는 등산로는 가파르지 않아 누구나 산책하는 기분으로 오를 수 있다.
여름철 물놀이 하기 좋은 곳은 연곡사에서 직전마을까지, 직전마을에서 피아골 산장까지이다.
피아골의 아름다움은 봄철 진달래, 여름철 우거진 녹음과 시원한 계곡수, 가을철 단풍, 겨울철 설화로 이어지는데 그 가운데 가을의 단풍은 지리산 10경에 들 정도로 으뜸이다.
피아골의 단풍은 삼홍(三紅)으로 유명한데, 산과 맑은 담소, 그 가운데 선 사람 이 세가지가 모두 붉게 물든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표고막터에서 삼홍소까지 약 1km의 구간이 가장 빼어난 단풍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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